소리의 뼈
지난 일요일 저녁 몸이 으슬으슬 한것이 감기 기운이 감돌았다- 정신력을 발휘하며 무사히 넘기길 바랐지만 아침에 일어났을때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라도 누워있는듯한 건조함이 목구멍에서 느껴졌고 퍼석퍼석해진 입안을 적시기 위해 물한모금 넘기기 조차...
꼼꼼하지 못한 자의 아침
나는 아주 어린시절부터 꼼꼼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확인한걸 또 확인하고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하는 일들은 내 성격상 참아지지 않았다. 습관을 들여 그런 버릇이라도 생겼다면 나아졌을 테지만 언제나 요령을 피우거나 무언가에 시간을 오래 들이는 것이...
크리스마스나 홀리데이나 그저 우린 즐기고 싶을뿐-
해피 홀리데이냐 메리 크리스마스냐 라는 말로 말이 많지만 어찌 되었든 스타벅스가 컵에서 메리크리스마스 란 문구를 뺐어도 그 컵을 보면 메리 크리스마스가 생각나는걸? 크리스마스냐 홀리데이냐 그런 말을 먼저 따지기 전에 살기 힘든 이 세상을 좀더...
be bad
친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다- 내 생각을 함께 공유해주고 홀로라는 외로움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너무 외롭다고- 그래서 혼자 되는 것이 너무나도 두려웠다. 아닌척 했지만 그 두려움에서 벗어나고자 나 자신을 너무 바닥으로 내몰았던 적도 많았다....
김영하 '읽다'
그가 독자들에게 전하는 [보다] [말하다] [읽다] 이 세 시리즈의 마지막 [읽다]를 받았다- 그가 전하는 메세지를 통해 나는 교양을 쌓아야 하는 이유와 나는 감성을 길러야 하는 이유등 이 힘들고 고단한 삶을 위안 받는다. 매일경제 기사 "도서는...
IKEA 그리고 남자피자
이케아는 사랑입니다 :) 오랜만에 이케아를 갔다 왔다- 사고 싶은 것은 산더지만 주관을 확실히 정하고 가지 않으면 광명까지 헛걸음 하기 마련- 워낙이 크다 보니 구경하다 보면 그냥 지쳐서 뭘 사야 할지 모르는 지경에 이르기 때문이지- 나는...
드림캐쳐-
미신- 사실 엄청 믿는 편이라고 하겠다- 미국에서 만난 동생이 선물해준 드림캐쳐의 효능 또한 엄청 믿는다- 고등학교다닐때 심리적으로 불안정했던 것인지 가위에 자주 눌리곤 했었다- 심한 가위 눌림 덕분에 나는 드림캐쳐를 더욱 맹신했던 것인지도...